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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조건
엘리사 브렌트 와이즈만 글 | 임자옥 옮김
신국판 | 반양장 | 판매중 | 초등4-6학년
172 쪽 | 9,000원 | 2012-02-27 출간
ISBN : 978-89-8394-695-9
시리즈: 미래아이 문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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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보며 성장하는 닮은꼴 마크 호퍼


여기, 두 마크 호퍼가 있다. 이름이 같은 것은 물론 생김새도 비슷해 언뜻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헷갈려 한다. 그러나 둘의 성격은 정반대이다. 다혈질에 급하고 제멋대로인 마크와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또 다른 마크 호퍼. 이름이 같아서 시간표가 엉키는 것을 시작으로 사사건건 모든 일에서 부딪힌다. 같은 이름이라는 사실이 서로가 창피하고 싫기만 했던 이 두 아이에게 마스터마인드 대회는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데…….
(미래아이문고 20)『친구의 조건』은 자신이 가진 무한한 능력을 확인하고, 주변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묘사해 냈다. 아이들은 거울처럼 상대를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며 좀 더 객관적인 모습을 찾아간다. 상대에게는 있지만 내게는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장한다. 각자가 지닌 빛나는 재능을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를 비추면서 장단점을 이끌어 낼 때, 친구라는 값진 보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이런 보편적인 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마크와 마크 호퍼가 서로를 바라보며 관계 맺는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가족에게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은 환경과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마도 가족일 것이다. 마크와 마크 호퍼가 전혀 다른 성격으로 자라게 된 데에는 상반된 집안 분위기가 한몫하고 있다.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마크 호퍼가 예의바르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반대로 제멋대로 구는 마크가 공부에만 열을 올리는 건 집을 나가 버린 아빠가 마크를 인정해 주는 부분이 유일하게 공부였기 때문이다. 마크가 마스터마인드 대회에 집착하는 이유도 가엾다. 이처럼 가족의 사랑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전부가 됨을 이 책에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담하게 보여 준다.


☀ 내용 소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보여 주는 책!


▶ 마크, 마크를 만나다 _ 닮았지만 다른, 다르지만 닮은 두 아이

마크는 새 학년 시간표를 받아들고 놀란다. 평소에 미술을 좋아하지도, 아니 한심한 녀석들이나 하는 거라고 치부했는데, 떡하니 시간표에 미술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 학교로 달려가 항의하고 기어이 시간표를 바꿨다.
그런데 개학 날에 다시 받아든 시간표에는 여전히 미술이 들어있는 게 아닌가. 분에 겨워 씩씩거리며 학교 사무실로 찾아갔더니, 어라. 이게 무슨 일. 자신이 마크 호퍼라고 하는 녀석이 나타났다. 놀라 어리둥절하는 것도 잠시,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 파악이 되었다.

- 마크가 최대한 건방진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둘 다 마크 호퍼가 맞아요.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한 명의 마크 호퍼만 등록했던
거예요.”
말을 마친 마크는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멍청이들.”

더 가관인 건 사람들이 마크 호퍼와 자신을 헷갈려 할 만큼 닮게 본다는 것이다. 어딜 봐서? 머리도 나쁘고 한심하게 수학 시험지에 그림이나 그리는 녀석과 혼동하다니, 마크는 참을 수가 없다. 그런데 수학 선생님은 저 멍텅구리 마크 호퍼와 공부 짝이 되어서 수학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란다.

- ‘내가 왜 아는 걸 남에게 나눠 줘야 해? 그것도 선생님에게 말도 못 꺼내는 바보한테? 나는 아무 도움 없이도 숙제를 다했어. 그런데 왜 저 마크 호퍼는 특혜를 받는 거지? 안 그래도 저 녀석은 불공평할 정도로 미술을 잘하잖아!’


▶ 누가 마크 호퍼야? _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어 주기까지

- 몇 주 동안 두 마크는 상대를 살폈다. …… 마크는 마크 호퍼를 좋아해 보려고 노력했다. 아니, 적어도 마크 호퍼를 미워하지는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마크는 마크 호퍼의 말이나 행동이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마크 호퍼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둘은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바꿔서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몸서리칠 만큼 싫었다.

전학을 온 마크 호퍼도 마크가 마음에 안 들기는 마찬가지다. 온갖 일에 잘난 척하고, 자기 고집만 부리며, 어른한테 소리를 빽빽 지르는 예의 없는 마크와 자신을 헷갈려 한다는 게 정말이지 속상하다. 더더군다나 마크 호퍼의 수학 점수를 반 아이들 앞에서 떠들어대는 고약한 성격도 못마땅하다. 그런데 그런 마크랑 공부 짝이 되어서 수학 공부를 해야 한다니, 앞이 캄캄하다.
그런데 어느 날, 마크가 갑자기 변했다. 억지로 보이는 것이 티가 나긴 하지만 웃어 주고, 친절하게 동네 안내까지 해 주겠단다. 수학 공부를 도와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서서히 그런 마크를 받아들이고 함께 지내는데 익숙해진다. 그러다가 마크가 마스터마인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크는 마크 호퍼에게 지금까지 수학 공부에 도움을 주었으니 이제는 그 대회에서 치르는 협동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한다. 마크 호퍼는 진심을 다해 마크를 돕는다. 그러나 정작 마크가 마크 호퍼에게 친절하게 굴었던 건 다른 꿍꿍이가 있었던 것! 역시 마크 넌 어쩔 수 없는 아이인 거니?
중학교 때 에반 주커스라는, 이름이 같은 두 친구와 함RP 학교를 다녔다. 항상 못되게 구는 한 에반 때문에 다른 에반이 안됐다고 생각했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쓴 작품이 바로 『친구의 조건』이다. 현재 볼티모어에 살면서 어린이들과 대학생, 성인들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양말 양을 ...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레고 아이디어 북스』, 『고양이 주엘』, 『포이베의 깃털』, 『스타워즈』, 『호기심』, 『빨간 모자』, 『호기심』, 『개』, 『축제 이야기』, 『어린이 백과』,『바람에게』, 『동생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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